최일권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은 총선 패배와 관련해 19일 "당 뿐 아니라 청와대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0대 총선 당선으로 충청권 최다선(4선)이 된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수평적이고, 건전한 당청관계를 정립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선거참패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당 내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려는 책임회피성 행태가 나오고 있다"면서 "차기 당권을 놓고 이전투구도 총선참패 책임론을 중구난방 따지지 말고 자신을 버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해야 한다"고 호소했다.이어 "누구에게 책임을 돌리고 차기 당권경쟁에 나설 것이 아니라 철저한 반성과 참회를 먼저하고 국민과 당원의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나 역시 민심과 거꾸로 가고 있을 때 잘못 가고 있음을 크게 말하지 못했다"고 반성하며 "온갖 수식어가 붙는 계파정치의 뿌리를 송두리째 뽑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책정당, 민생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면서 "당의 재건과 나라 살리기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