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외국인 관광객 지역 분산 이끈다

'세방화 관광 상품'으로 부산·강원·경남·전남·대구 콘텐츠 선정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문화체육관광부는 '세방화 관광 상품'으로 5개 대표 콘텐츠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 아름다움과 건강을 찾아 떠나는 부산 서면메디컬스트리트 메디뷰티 힐링여행(부산) ▲ 헬로우(Hello)! 2018 평창! (강원)▲ 사랑의 설렘, 한류 웨딩·커플 여행(경남) ▲ 여수 밤바다(전남) ▲ 진짜 즐기는, 진짜 대구여행(대구) 등이다. 세방화(glocal)란 세계화(global)를 추구하면서 지방(local)의 특징을 살리는 것을 말한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5개 콘텐츠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해 서울과 제주에 몰리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분산을 유도한다. 다음 달부터는 지난 1월 선정된 '지역전통문화 활용 체험관광 콘텐츠' 5개와 함께 팸투어, 주요 관광박람회 연계 등 해외 홍보·마케팅도 진행한다.부산은 서면메디컬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의료(메디)·미용(뷰티)상품을 부산의 여러 관광자원, 쇼핑, 먹거리 등과 연계했다.강원의 콘셉트는 미리 가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다.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 등 동계올림픽 주요시설과 강릉, 정선의 자연 경관을 연계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경남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프러포즈 장면으로 유명한 장사도를 중심으로 커플여행 코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가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웨딩여행 코스 등을 구성했다.전남은 여수 엑스포와 여수 밤바다의 야경, 순천만국가정원, 순천만생태공원의 노을을 연계했으며 대구는 대구근대골목, 김광석길 등 도심체험과 치맥(치킨과 맥주)을 맛보는 미식관광,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의 야구경기 관람 등 스포츠관광을 함께 묶었다.이우성 문체부 국제관광정책관은 "지역관광 콘텐츠 육성을 통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매력의 한국을 경험하고 여행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레저팀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