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정우택은 대통령감' 충청에 감투 유세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공식 선거운동 6일째를 맞은 5일 대전, 충북 지역을 돌며 유력 후보자에 대한 '감투 유세' 행보를 이어나갔다. 연일 '사무총장직 임명' 등 감투공약을 내걸었던 김 대표가 이번엔 '당대표' '대통령'까지 거론하며 자당 후보 띄워주기에 열을 올렸다.김 대표는 이날 대전 유성구에서 김신호 후보(대전 유성을) 지원유세를 펴면서 "김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신다면 제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계수조정소위원 위원으로 만들어 유성의 엄청난 발전을 가져올 수 있는 과학비즈니스벨트 예산을 확실하게 보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가 유성 발전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개혁에 큰 몫을 할 수 있도록 제가 책임지고 보장하겠다"고 공언했다. 김 대표는 이날 정우택 후보(충북 청주상당) 지원유세 연설에선 "정 후보야말로 충북 청주가 키워준 충청 대표일꾼이자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핵심 지도자"라며 "4선의원이 되면 국회부의장이 될 가능성이 제일 높은 사람이다. 새누리당의 당대표도 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한껏 치켜세웠다. 그는 정 후보가 해양수산부 장관과 충청북도 도지사, 3선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며 "이런 사람은 당대표가 아니라 대한민국 대통령 만들어야하지 않겠나"고 말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청주의 마지막 일정으로 송태영 후보(충북 청주흥덕) 지지를 호소하는 자리에서도 '감투 유세'로 표심을 파고들었다. 김 대표는 "송 후보가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저와 같이 새누리당의 사무총장, 당대표까지 할 수 있는 확실하게 능력 있는 충청북도가 낳은 인재임을 보장한다"면서 "열정적이고 유능하고 깨끗하고 소신 있는 정치인"이라고 칭찬했다. 앞서 김 대표는 이학재(인천 서구갑), 이성현(서울 서대문갑), 박종희(경기 수원갑) 후보 등을 소개하며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약속한 바 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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