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퇴직’ 강요 금복주 논란, 대표 사과문에도 일파만파

사진=금복주 홈페이지

[아시아경제 조아라 인턴기자] 여직원에게 결혼을 한다는 이유로 퇴사를 종용한 대구지역 주류업체 금복주가 이미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지난 16일 금복주는 박홍구 대표이사 명의로 발표한 사과문에서 “현재 관계 기관에서 해당 사건을 조사하고 있어 이에 성실히 임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겸허히 수용해 바람직한 노무관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이어 “여성근로자 근무여건 등 노무 관련 사항을 개선하는 데 노력을 다하고 남녀고용평등법에 따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사죄의 뜻을 전했다. 앞서 이 회사 여직원 A씨는 결혼을 앞두고 회사에서 퇴사 압박을 받았다며 대구 서부고용노동지청에 회사 측을 고소한 바 있다. 파문이 일자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벌어진 금복주 불매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에 이어 같은 날 한국여성노동자회, 전국여성노동조합 등 여성·노동 단체 8곳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금복주 불매운동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조아라 인턴기자 joar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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