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삼성전자 1Q 영업익 5.58조…IM이 견인'

IM사업부 2016년 영업익 8.54조원→10.46조원으로 상향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9일 삼성전자에 대해 IT모바일(IM) 사업부의 영업이익을 상향조정했다며 목표가 16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016년 1분기 매출은 47.95조원, 영업이익은 5.58조원으로 컨센서스 5.18조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하나금융투자의 기존 추정치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이익은 하향하지만 IM 사업부의 이익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추정치는 전년 대비 매출은 2%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한 수준이다. 하나금융투자는 삼성전자 IM사업부의 2016년 영업이익을 기존 8.54조원에서 10.46조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김 연구원은 "플래그십인 갤럭시S7의 초도 판매량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이고 있어 연간 판매량을 기존 3000만대 중반에서 3954만대로 상향했다"며 "갤럭시S 시리즈를 필두로 A, J 시리즈도 제조원가 부담 감소로 수익성도 전년보다 양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다른 사업부에 대해서는 "반도체는 수요 부진, 디스플레이는 LCD의 신공정 도입에 의한 수율 불안정이 이익 하향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디스플레이의 부진은 수율 안정화로 인해 2016년 2분기부터 회복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반도체는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쟁업체 대비 안정화된 미세공정전환으로 수익성 악화를 최소화하고 있어 차별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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