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중국 경제가 침체를 보이고 있지만 소비만큼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20일(현지시간)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중국인의 소득 증가가 예상되면서 2020년까지 소비가 매년 10%씩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중국 소비자의 55%의 임금 수준은 높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쇼핑 목록에는 필수재보다 스파나 여행, 여가 생활을 위한 사치재가 담길 것으로 예측됐다. 맥킨지는 이 같은 현상이 중국 산업구조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1·2차 산업, 수출산업에서 서비스 등 3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재편을 예고한다는 것이다. 홍콩 크레디리요네증권(CLSA)은 중국의 연간 영화티켓판매가 이르면 2017년 미국을 능가할 것으로 보이며, 해외 여행객 수는 2020년 2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맥킨지는 "중국의 소비 패턴이 점차 고급 제품과 균형잡힌 삶, 건강 등으로 무게중심을 옮겨가고 있다는 것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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