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버디만 6개, 지한솔 선두, 고진영 3위
김보경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둘째날 12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보경(30ㆍ요진건설)의 몰아치기다.11일 중국 선전 미션힐스골프장 올라사발코스(파72ㆍ6158야드)에서 열린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총상금 70만 달러) 2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적어내 2위(5언더파 139타)로 올라섰다. 지한솔(20ㆍ호반건설)이 3개 홀에서 2타를 줄여 선두(6언더파), 고진영(21ㆍ넵스)이 3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하고 있다. 대만의 린츠치가 4위(3언더파 141타)다. 이 대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투어의 공동 주관이다.악천후로 경기가 순연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버디만 6개를 잡아냈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해 11, 15번홀 버디로 전반에만 2타를 줄였고, 후반에도 1~2번홀 연속버디, 6, 9번홀 버디를 쓸어 담았다. 2005년 정규투어에 데뷔해 통산 4승을 거둔 베테랑이다. 지난 4월 롯데마트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설 수 있는 기회다. "퍼팅이 좋았다"며 "짧은 파5 홀에서 버디를 잡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전날 선두였던 지한솔은 2~3번홀 연속버디를 잡아낸 뒤 일몰로 라운드를 중단했다. '빅 3' 중에선 고진영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였다. 선두와는 2타 차에 불과해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다. 이정민(24ㆍ비씨카드)은 공동 7위(1언더파 143타), 조윤지(25ㆍNH투자증권)가 공동 12위(이븐파 144타)에서 역전을 엿보고 있다. 기상 악화로 인해 126명 출전 선수 중 65명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했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