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이 공모한 복합편의시설 3공사에 당선된 토문건축사사무소·근정건축사사무소의 ‘세종 클로버’ 청사진. 이 디자인은 정부세종청사 공무원과 세종시민 간의 공유와 소통의 메시지를 담는다. 행복청 제공
[아시아경제(세종) 정일웅 기자] 과감하고 독특한 디자인에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공건축물이 세종지역에 들어선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지역 내 복합편의시설 등 공공청사 5개 사업의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부문별로는 ▲복합편의시설 1공사(주차장)에 공동으로 응모한 ㈜유선엔지니어링과 ㈜행림 건축사사무소의 ‘해피사이클(Happy Cycle)’ ▲2공사(문화)에 응모한 ㈜다인그룹엔지니어링의 ‘인포멀+코어(Informal+core)’ ▲3공사(체육)는 ㈜토문건축사사무소와 ㈜근정건축사사무소의 공동 응모작 ‘세종클로버’ ▲4공사(주차장)는 ㈜공간종합건축사사무소의 ‘숨’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제출한 ‘흠경각’이 각각 당선작에 이름을 올렸다.이중 2·4공사와 산학연클러스터지원센터는 포스트모더니즘, 1·3공사는 해체주의 양식의 주제에 맞게 과감하고 독특한 스타일의 디자인이 접수돼 일반·정형화된 건축양식을 벗어난 독창성을 갖췄다는 게 행복청의 설명이다. 특히 지하주차장(1·4공사)은 에너지 절감을 위한 친환경 패시브(Passive) 기법(에너지 절약기법)을 차용, 자연채광을 활용해 이용자의 쾌적감을 높였고 건립시설이 주변과 조화를 이뤄 작품의 완결성 역시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복청은 복합편의시설 건립을 위한 4개 공사에 총 2686억원(정부세종청사 인근), 산학연클러스터 지원센터에 총 381억원(세종시 집현리)을 투입할 예정이다. 공사는 올해 말 착공, 오는 2018년을 완공 목표로 한다. 행복청 한창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당선 작품의 설계의도를 충분히 살릴 수 있도록 정밀 시공을 통해 행복도시의 미래가치를 높이겠다”며 “우수한 작품을 제출한 모든 업체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세종=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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