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승전기리는 '행주대첩 기념제' 14일 고양서 열려

[아시아경제(고양)=이영규 기자] 경기도 고양시는 오는 14일 행주산성 충장사에서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제423주년 행주대첩기념제'를 개최한다. 행주대첩제는 매년 열리는 행사로, 그동안 제전(祭典)의식과 승전보고 시연, 군악대 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 행사는 행주대첩일(3월14일)이 춥고 행주산성 휴관일인 월요일과 겹치는 등 시민축제로 승화하기 어렵다는 여론에 따라 제전행사 위주로 진행하기로 했다. 다만 참가 시민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임진왜란 당시 희생된 무명 병사들의 위령제와 전시물품 전시, 행주산성 역사누리길 탐방을 계획하고 있다. 

행주대첩 승전을 기리는 행주문화제의 한 장면

승전보고와 군악대 공연 등은 오는 5월28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행주문화제에서 진행한다. 행주대첩은 임진왜란 발발 이듬해인 1593년 음력 2월 행주산성에서 권율 장군의 지휘 아래 관군, 의병, 승병, 부녀자로 구성된 2300여명이 10배가 넘는 왜적 3만여명을 물리친 곳이다. 한산대첩, 진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힌다.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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