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中 천진 생산기지 대대적 개선…본격 가동

대대적 개선을 완료한 알톤스포츠 중국 천진 생산기지 제조동 내부 모습.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자전거 전문기업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최근 중국 천진에 위치한 자사 생산기지의 대대적인 개선 작업을 마치고 리뉴얼 오픈식을 개최, 본격적으로 생산기지를 가동하기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중국 천진 생산기지의 대대적 개선은 알톤스포츠가 지난해 이녹스에 인수된 이후 진행해온 '뉴 알톤 프로젝트(New Alton project)'의 한 축으로, 전방위적 공격투자와 인프라 구축을 보여주는 큰 부분이다. 약 4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9월부터 약 3개월간 셧다운(shut down)을 단행하면서 생산효율성 강화와 품질 신뢰도 확보를 위해 생산?조립라인을 비롯한 모든 시설을 전면적으로 리뉴얼, 올해 2월 말까지 개선작업을 계속해왔다. 제조동의 가장 큰 변화는 글로벌 상위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최상급 도장설비를 새로 들여온 것. 이 외에도 차체 조립라인의 환경을 개선하고 신규설비 설치, 품질실험실을 신설하는 등 생산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 구현에 집중했다. 또 생산기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사무동, 기숙사, 휴게실 등도 전면 개선해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했다. 품질 신뢰도 확보를 위해 품질 관리를 담당하는 '품질팀'을 중국 생산기지 내에 신설해 전 부품의 입고 검사를 실시하고, 차체 테스트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차체 검증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알톤스포츠는 자체 생산기지가 없는 타사에 비해 자전거 완성품과 용부품 공급을 신속하게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김신성 알톤스포츠 대표는 "새롭게 바뀐 천진 생산기지 모습에 벅찬 감동과 함께 결연한 의지를 다지게 됐다"면서 "한국 기업 중 유일하게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는 알톤스포츠가 여느 브랜드보다 품질 좋은 자전거를 만들어 세계 유수의 대형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최고의 자전거 제조사가 되도록, 임직원 모두가 자신감을 갖고 함께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한편, 알톤스포츠는 국내 자전거 업체 중 유일하게 자체 생산기지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 천진에 위치하고 있는 생산기지는 연간 완성차 100만대 생산능력을 보유, 국내 내수용 제품을 비롯한 OEM, ODM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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