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연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 신동주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이 임시주주총회에서 "종업원지주회 구성원의 전체 의견이 충실히 반영되는 환경이 보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신 전 부회장측은 4일 "종업원지주회가 100명이 넘는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보다는 종업원지주회 이사장 단독 혹은 이사진들과의 협의만으로 회사경영진에게 위임장을 전달할 지 우려하고 있다"며 이 같이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종업원지주회의 의결권 행사는 100명이 넘는 회원들이 지분권자로서 각자의 의견을 충실하게 반영할 수 있음을 바탕으로 해야 한다”며 “광윤사는 공정한 의결권 행사가 이루어지도록 롯데홀딩스 경영진에게 강력하게 촉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전 부회장 측은 또 일본 롯데홀딩스가 자신들이 개최한 설명회에 종업원지주회원들이 참여하는 것을 막은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의 자유로운 의사표명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신 전 부회장 측의 설명이다. 지난달 28일 신 전 부회장 측은 종업원지주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종업원지주회 회원을 위한 경영 방침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일본 롯데홀딩스는 오는 6일 이사진 전원 해임이 주요 안건인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