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대표는 1일 테러방지법과 관련해 "이는 지난 3개월 이상 야당의 주장과 요구를 수용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더 이상의 수정은 없다"고 밝혔다.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당의 필리버스터가 오늘 중단되면 본회의에 직권상정돼 있는 테러방지법을 내일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원 원내대표는 야당이 무제한토론 중단 결정에 대해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언급했다.앞서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테러방지법 무제한토론을 1일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입장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었지만 당내 반발 등의 영향으로 기자회견을 취소하고 문자메시지를 통해 "오늘 중으로 테러방지법 무제한 토론을 마칠 예정"이라며 "의총읠 통해 의견을 모아 자세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알렸다.원 원내대표는 내일 본회의에서 테러방지법 외에도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과 법사위를 통과한 북한인권법 등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내일 북한인권법과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는 민생법안, (선거구 획정이 담긴) 공직선거법도 모두 처리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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