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뚤어진 SNS③]실제 인터랙션을 통해 활성화 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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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더 원활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SNS의 파급력이 커지면서 광고효과도 극대화 됐다. SNS를 운영하는 일부 자영업자나 기업들은 클릭수를 늘리는데 혈안이 돼 유령 친구를 사거나 댓글 알바(아르바이트)를 통해 가짜 좋아요를 유도한다. 이러한 방식이 단기간에 효과가 있을지 모르지만 장기적으로는 무의미한 일이다. 꼼수로 운영하지 않고서도 SNS를 잘 활용한 기업의 사례를 소개한다.펩시는 23년간 진행했던 슈퍼볼 광고를 그만두고 2010년 2월 소셜미디어 프로젝트를 론칭했다. '리프레시 프로젝트'로 '소다가 정말로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Could a soda really make the world a better place?)'라는 물음에서 시작했다. 예술, 문화, 교육, 식품, 건강, 이웃, 지구에 관련된 개선 아이디어를 사이트를 통해 공모했다. 네티즌 투표에 의해 선정된 사람에게 5000~25만 달러까지 돈을 지원했고 알리는 수단으로 동영상과 SNS를 활용했다. 사람들은 많은 추천을 받아야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SNS를 통해 유통시켰다. 펩시 리프레쉬 프로젝트 사이트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 자신의 아이디어를 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는 툴도 마련했다. 리프레시 프로젝트 사이트는 슈퍼볼 이후로 트래픽이 8배 가까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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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통해 응원 메시지를 적어주면 그 메시지를 경기 도중인 곳의 전광판에 띄워주는 이벤트를 진행해 팬 페이지 좋아요가 20만 가량 증가했다. 현재 나이키 페이지 공식 팔로워 수는 2375만이다.SNS를 활용하자 푸드트럭이 길거리 간식이 아닌 찾아가서 먹는 음식으로 진화했다. 푸드트럭 운영자가 SNS에 영업시간과 위치 등을 안내하는 사진을 올리면 손님들은 정보를 쉽게 얻는다. 예전에는 길을 가다 우연히 푸드트럭을 보고 길에서 사먹었다면 이제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를 통해 푸드트럭을 찾아간다. 부산에서 샌드위치를 팔고 있는 한 푸드트럭은 인스타그램에 ‘2월 24일 서면 자라(ZARA) 앞 23:00~재료소진시까지’라는 안내 사진을 게재했다. 한국외대 근처에서 영업 중인 푸드트럭 운영자도 지하철역에서부터 푸드트럭까지 거리를 포함한 가게 홍보 동영상을 찍어 소개하기도 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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