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던트러스트오픈 둘째날 4언더파 선전, 코크락 선두, 스피스는 '컷 오프'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탱크' 최경주(46ㆍSK텔레콤ㆍ사진)가 뒤집기의 디딤돌을 놓았다.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골프장(파71ㆍ7322야드)에서 계속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총상금 680만 달러) 둘째날 4언더파를 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애덤 스콧(호주) 등 7명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136타)를 달리고 있다. 제이슨 코크락이 선두(10언더파 132타), 체즈 리비(이상 미국)가 2위(9언더파 133타)에서 턱밑 추격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첫 홀인 짧은 파4 10번홀(315야드)에서 1타를 잃은 것이 '약'이 됐다. 16번홀(파3) 보기가 나왔지만 12~14번홀 3연속버디 등으로 빠르게 만회했다. 특히 후반에는 1번홀(파5)에서 2온에 성공한 뒤 가볍게 버디를 추가했고, 5번홀과 7번홀(이상 파4) '징검다리 버디'로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샷이 날카롭지는 못했지만 27개의 '짠물퍼팅'이 상승세의 동력으로 작용했다. 선두와는 4타 차, 지난 2일 파머스오픈에서 셋째날까지 선두를 달리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다.코크락이 버디 8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깜짝선두'로 나섰다. 2012년 정규 투어에 합류한 이후 아직 우승이 없는 무명이다. 2014년 챔프 버바 왓슨과 2년 연속 2위 불운에 시달린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이 2타 차 공동 3위(8언더파 134타)에서 역전을 노리고 있다. '넘버 3' 매킬로이는 2타를 줄이며 최경주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반면 '넘버 1' 조던 스피스(미국)는 3언더파로 분전했지만 공동 120위(5오버파 147타)에 그쳤다. 작년 9월 도이체방크챔피언십 이후 5개월 만에 '컷 오프'다.한국은 강성훈(29)이 공동 28위(3언더파 139타)에서 상위권 도약을 엿보고 있는 가운데 노승열(25ㆍ나이키골프)은 공동 51위(1언더파 141타)에서 다음 라운드를 기약했다. 하지만 김시우(21)와 김민휘(24)는 공동 93위(2오버파 144타)로 '컷 오프'의 쓴 맛을 봤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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