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선희기자
유제훈기자
안철수
안 대표 역시 자신의 지역구인 서울 노원병에서 재선에 도전하기로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당내에서는 최근까지도 안 대표가 총선 지휘를 위한 전략적 차원에서 고향인 부산에 출마하거나, 후순위 비례대표로 선거에 도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안 대표는 전날 지역구를 찾아 "처음부터 노원병 출마와 관련해 다른 어떤 생각도 해본 적 없다"며 당내 요구가 거세질 경우에도 "나는 (출마지역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52개 선거구가 몰린 경기도에도 국민의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5선 의원인 이석현 국회부의장의 지역구인 안양 동안구갑에는 곽선우 전 성남FC 대표와 임재훈 전 더불어민주당 조직부본부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경기 군포에는 정기남 전 더민주 원내대표 특보, 남양주을에는 표철수 전 경기도 정무부지사가 도전장을 내밀었다.3명의 현역의원이 탈당한 인천에서는 각각 자신의 지역구 수성에 나섰다. 문병호 의원이 부평구갑에서 3선에 도전하고, 최원식 수석대변인 역시 계양구을에서 재선을 노린다. 특히 최 대변인이 재선에 나설 계양구을에는 옛 지역구 수복을 노리는 더민주 소속 송영길 전 인천시장이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빅매치'가 예상된다.국민의당은 향후 공천과정을 통해 수도권 전(全) 지역구에 후보를 낸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야권은 새누리당의 높은 정당지지율, 야권의 표(票) 분산이라는 이중고에 마주하게 됐다. 특히 수도권은 지난 19대 총선 당시 5% 미만의 표차로 당락이 좌우된 곳이 30여곳에 달해 '야권공멸'에 대한 우려가 깊은 상황이다.한편 국민의당은 이번 주부터 후보자 공천을 위한 당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사전 작업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자격심사위원회, 추천관리위원회, 추천재심위윈회, 비례대표선거후보자 추천위원회 등을 신설한다. 국민의당 총선 후보자 공모는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다. <div class="vote_fra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