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강병호 동국대 행정학 박사학위 논문 표지
특히 서울시에서 1995년 민선 이후 취임한 역대 시장(조순· 고건 ·이명박· 오세훈· 박원순 시장)들은 과거 관선제 시대 대통령이나 중앙정부 눈치와 지시에만 신경쓰던 관행을 탈피, 주민들 요구 특히 생활정치에 관심을 두기 시작했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가 시행되면서 특정 정당 정강 정책에 공조하고 이를 실현할 수 있는 공약을 개발했다.이런 가운데 2006년 매니페스토 운동 이후 정책정당화와 공약이 정책변동에 있어 더욱 중요하게 되고 유권자들의 투표성향이 공약 중심으로 이동하는 조짐은 이런 경향성을 강화시키고 있었다.강 박사는 “이런 차원에서 청계천 복원과 무상급식 공약은 공약대결, 정책대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주장했다.또 “공약으로 약속한 특정 정책과 사업에 대한 유권자의 동의, 정당성 확보, 실행권한이 부여된 것이기 때문에 시장 취임 후 의사 결정이 1~2개월 내에 이뤄지는 것을 청계천 복원과 무상급식에서 확인했다고 밝혔다.강 박사는 이에 반해 공약이 아닌 정책변동 사례로 S지동 추모공원 건립 사례도 분석, 사업과 관련된 이해당사자의 범위와 피해 정도가 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조직적인 반발과 법원 소송까지 가면서 고건 ·이명박· 오세훈 · 박원순 시장 등 결정에서 완공까지 14년이 걸린 사례도 분석해 눈길을 모았다.강 박사는 “이 연구는 정책변동 연구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이데올로기의 이론적 배경을 정리하고 정책변동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이데올로기 영향을 확인하는 탐색적 연구로서 의미는 있으나 객관적 분석으로는 미흡함이 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