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RFID) 기기<br />
서대문구는 공동주택 입주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RFID기기 선정위원회를 개최했다.우수 조달업체 4곳이 무기명으로 추첨 순서에 따라 자사 기기를 시연하고 제품을 설명, 위원들의 질의응답과 평가표채점을 통해 최고 순위 득점 업체를 선정했다.홍제비콘드림힐아파트대표로 위원회에 참석한 정정호 씨는 “처음에는 새로운 방식에 거부감을 느꼈지만 주변 다른 아파트들이 개별계량 방식을 도입해 쓰레기감량 효과를 보았다는 말에 적극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또 “업체들의 시연을 보니 생각보다 무척 간단했다”며 “앞으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는 데 더욱 신경을 쓸 것 같다”고 말했다.RFID기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주민들은 음식물쓰레기가 발생하면 세대별 카드로 기기 투입구를 열어 쓰레기를 배출하면 된다.각 세대 배출량은 한국환경공단 서버로 전송되고 용량에 따라 수수료가 차등 부과된다.지난해 서대문구가 ‘일반음식점 납부필증 종량제’를 도입한 데 이어 올해 공동주택 개별계량(RFID) 방식까지 확대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감량이 더욱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