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파울루 방역작업. 사진=브라질 뉴스포털 UOL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2016년 하계 올림픽 개막을 앞둔 브라질 정부가 지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때문에 공공보건이 절박한 위험에 처했다"며 지카 바이러스를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이집트 숲 모기'(Aedes Aegypti) 박멸 계획 등 특별조치를 발표했다.특별조치에는 방역요원들이 공공건물과 민간 시설물에 들어가 모기 서식 환경을 조사하고 박멸 작업을 벌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브라질 정부는 "'이집트 숲 모기' 박멸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방역요원이 경찰에 도움을 요청해 모든 시설물을 방문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브라질 정부는 또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집트 숲 모기' 박멸과 소두증 예방 캠페인을 벌일 방침이다.이와 함께 '이집트 숲 모기' 박멸 작업에 동원되는 군 병력을 22만 명으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동원 가능한 전체 군 병력 가운데 거의 60%에 해당하는 규모다.앞서 호세프 대통령은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 개막 전까지 소두증 사태를 진정시키겠다고 밝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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