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리기자
삼성 '언팩 2016' 초대장
LG 전략폰 공개행사 초대장
삼성 '갤럭시S7' 블랙+화이트+블루…간결하고 도시적인 이미지 강조LG 'G5' 골드+옐로우+그린…'놀이가 시작된다' 젊고 발랄한 이미지 내비쳐21일 오후 2시·7시(현지시간) 순차 공개…올해 프리미엄폰 시장 격돌 시작[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올해 전략 스마트폰이 오는 21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 개막을 하루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공개된다. 이에 따라 양사의 상반기 전략폰 간 첫 '정면대결'이 불가피해졌다. 1일 삼성전자는 공식 블로그 '삼성전자 뉴스룸' 등을 통해 오는 21일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6'이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언팩(삼성 모바일 제품 공개행사) 2016'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은 초대장을 공개했다. 행사 장소는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CCIB)다. 행사장은 오후 6시 개방되며 행사 시작 시간은 한 시간 후인 오후 7시다. 이는 같은 시간 전 세계 미디어, 파트너사, 개발자 등에게도 일제히 발송됐다. 이날 공개된 초대장에는 새 제품이 포장된 상자를 연다는 의미의 정육각형 박스가 가운데 자리잡고 있다. 이 상자가 살짝 열리면서 안에서 푸른 빛이 새어 나온다. 이미지는 전체적으로 블랙 컬러다. 여기에 글자는 화이트 색상으로 최소화하고, 새어나오는 푸른 빛을 눈에 띄게 만들면서 제품이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임을 암시하고 있다. 지난 달 13일 LG전자 역시 21일 오후 2시(현지시간) 전략폰 신제품 'LG G5'를 공개한다는 내용의 공개행사 초청장(Save the date, 그날을 비워 두세요)을 발송했다. LG전자가 MWC를 통해 전략폰을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초청장에는 녹색의 작은 뮤직박스 이미지와 함께 'Play begins(연주·놀이가 시작됩니다)'라고 적혀있다. 이를 통해 G5 역시 그간 LG전자의 전략폰이 강조해온 카메라·동영상·사운드 등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을 암시했다. 업계에서는 이달 21일부터 '2016 프리미엄 스마트폰' 간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봤다. 이날 공개된 제품들은 다음 달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