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소형음식점 납부필증방식 종량제 도입

올 4월 중 200㎡ 미만 소형음식점 음식물쓰레기 배출방식 바꿔 1억5000만원 절감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올 상반기부터 200㎡ 미만 소형음식점의 음식물 쓰레기 배출 방식을 종량제 봉투사용방식에서 납부필증(스티커) 부착으로 변경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이로써 음식물 쓰레기와 예산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납부필증 종량제는 사용자가 판매소에서 배출용기에 맞는 납부필증을 구매해 부착, 사용하는 방식으로 수거업체는 납부필증이 부착된 용기의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반복되는 종량제 봉투의 구입 없이 납부필증이 부착된 용기를 사용, 배출할 수 있어 종전 봉투방식에 비해 비용과 배출이 편리해진다. 또 납부필증은 규격이 다양한 종량제 봉투와는 달리 용량에 관계없이 동일단가로 제작됨으로 구 차원에서도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아울러 납부필증에 새겨진 바코드는 휴대용 단말기로 인식할 수 있어 공급부터 판매까지 유통 이력을 전산시스템으로 관리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통계자료 의 확보가 가능한 장점도 있다. 구에서 배출되는 음식물 일일 200톤으로 그중 100톤이 소형음식점에서 발생돼 사업장의 배출편의와 폐기물의 자원화 향상을 위해 종량제 방식의 개선이 필요했다.구는 세부시행계획 수립과 일정기간 시범사업을 거쳐 문제점을 파악한 후 올 상반기 중에 지역 내 소형음식점 6천여 개소를 대상으로 납부필증 종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단, 담당 청소대행업체와의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 위탁계약은 종전과 같이 유지하며 일반가정은 종량제 봉투를 그대로 사용해야 한다.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소형음식점 납부필증 종량제를 시행할 경우 연간 1억 5천만 원의 예산절감이 기대된다”면서 “판매소를 종전의 봉투판매소와 동일하게 지정운영하고 그동안 사용 중인 종량제 봉투는 납부필증으로 교환할 수 있도록 해 제도변경에 따른 혼란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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