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30일 한일 위안부 협상 에 대해 국회에서 따져본 뒤, 효과가 없다면 국민의 뜻을 물어 장외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
이 원내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굴욕적인 위안부 협상 수용불가, 재협상 촉구' 관련 내·외신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응계획을 밝혔다. 그는 "국회내 모든 절차들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마저 효과가 없으면 그 때는 25년간 수요집회를 진행해오셨던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물어보겠다"고 말했다. 먼저 국회를 통한 진상규명, 재협상 요구 등을 한 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장외투쟁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앞서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 긴급현안 질의과 상임위원회를 통한 진실규명 작업을 거친 뒤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그는 문재인 대표의 국회 동의 없는 협상 무효 주장에 대해 "국민의 부담을 주는 조약은 국회 동의를 받도록 되어 있다"며 "(이번 협상은) 국민의 기본권,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행복추구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생각한다"며 "이것이 아직 조약인지 뜬구름 같은 협정인지 효력이나 절차 등이 분명해 지면 그에 따른 대응방법을 생각해보겠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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