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다운로드 속도, SKT가 1위…업로드는 LGU+, 와이파이는 KT

미래부,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공개SK텔레콤, LTE-A 다운로드 속도 격차 벌려업로드 속도는 LG유플러스가 우위와이파이는 KT

이통3사 LTE 속도 비교(제공=미래창조과학부)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정부의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서 SK텔레콤이 가장 빠른 롱텀에볼루션(LTE) 무선인터넷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광대역 LTE-A부분에서는 지난해에 비해 경쟁사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가 30일 발표한 '2015년도 통신서비스 품질평가'에 따르면 광대역 LTE-A 다운로드 속도에서 SK텔레콤은 115.54Mbps를 기록한 반면 KT는 106.68Mbps, LG유플러스는 106.32Mbps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격차가 3.7Mbps였는데 올해는 8.8Mbps로 확대됐다.이번 통신사 품질평가는 미래부가 전국 321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8월 31일부터 11월 28일까지 진행한 것이다. 업로드 속도에서는 LG유플러스가 근소하게 SK텔레콤을 앞섰다. LG유플러스는 31.74Mbps, SK텔레콤은 30.40Mbps, KT는 18.39Mbps를 기록했다. 업로드의 경우 SK텔레콤와 LG유플러스는 20MHz로, KT는 10MHz 주파수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통3사 3G/Ev-Do reA 속도(제공=미래창조과학부)

3G 전송속도에서도 SK텔레콤은 KT에 비해 우위를 점했다. SK텔레콤은 3G 다운로드 속도 5.18Mbps·업로드 속도 2.19Mbps를 기록했고, KT는 다운로드 속도 4.32Mbps· 업로드 속도 1.61Mbps를 각각 기록했다. Ev-Do reA 기술을 이용하는 LG유플러스는 다운로드 속도 0.88Mbps, 업로드 속도 0.38Mbps를 각각 기록했다.

이통3사 와이파이 속도(제공=미래창조과학부)

와이파이(WiFi) 전송 속도는 KT가 빨랐다.KT의 와이파이 다운로드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112.31Mbps와 118.1Mbps를 기록한 반면 SK텔레콤은 104.49Mbps와 87.08Mbps, LG유플러스는 59.16Mbps와 50.69Mbps를 기록했다.이밖에 1Gbps급 유선인터넷의 전송속도는 사업자 평균 다운로드 923.04Mbps, 업로드 949.48Mbps로 나타났다. 미래부는 올해 최초 평가임을 고려해 사업자 전체 평균속도로 공개했다고 밝혔다.또 정보기술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율은 SK텔레콤이 가장 높았다. SK텔레콤은 6.7%(687억원), LG유플러스는 5.9%(393억원), KT는 5.7%(8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금융권은 정보보호예산을 IT예산의 7% 이상(전자금융감독규정), 영국 통신사들은 10% 이상 투자하도록 돼있다.한편 전체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17.51Mbps로 북미(40.03Mbps), 아시아(33.77Mbps), 유럽(30.51Mbps)보다 월등히 빠른 것으로 측정됐다.미래부는 다음 달 중 스마트초이스(www.smartchoice.or.kr)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에 지역별 평가 결과를 게시할 예정이다. 또 내년에 통신서비스 커버리지를 공개하는 등 속도보다는 이용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평가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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