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대중교통 이용가능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 29일부터 운영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시설 개념도.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고속도로에서 바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이 29일부터 운영된다. 1112번과 8109번, 8409번, 1650번 등 4개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고 앞으론 시외버스도 탈 수 있게 된다.한국도로공사는 28일 오전 11시30분에 가천대역 환승정류장(구리방향)에서 개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29일 개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지하철 분당선 가천대역과 시내버스 정류장이 부근에 있어 고속도로 환승정류장에서 내려 도보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갈아 탈 수 있다.이곳에서는 4개 광역버스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도로공사는 성남~춘천과 동서울~남서울대학교(성환·평택) 등 2개 구간의 시외버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진행하고 있는 '고속도로 대중교통연계 환승시설' 구축을 위한 시범사업이다. 고속도로에서 바로 지하철과 시내·시외버스를 갈아탈 수 있도록 환승정류장과 환승휴게소, 복합환승센터 등의 시설을 조성한다. 고속도로에서 나들목으로 나가지 않고도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목적지까지 이동거리와 시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도로공사는 인근에 가천대와 동서울대가 있어 일 이용인원이 3000명에 이르고 이에 따른 통행시간 절감편익이 연간 17억원 이상 될 것으로 전망했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가천대역 환승정류장은 교통 편익은 높지만 자체 수익성은 없어, 사업초기 사업비 마련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성남시와 가천대학교에서 사업비를 분담하고, 경기도와 성남시로부터 인허가 지원과 버스노선 유치 등 행정지원을 받아 신속한 사업추진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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