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FTA 협정세율 등 온라인서 한눈에…국가통합무역정보망 오픈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부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정세율 및 원산지기준정보 등을 국가통합무역정보망인 트레이드네비(www.tradenavi.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공한다고 27일 밝혔다.그간 한-중 FTA 협정세율 및 원산지 기준이 데이터베이스(DB)화 되어 있지 않아 방대한 협정문을 일일이 찾아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앞으로 업체들은 자사 수출품목의 HS코드만 입력하게 되면 이와 관련된 FTA협정세율(연도별세율), 양허유형, 원산지기준, 협정문, 산지증명 작성 방법, 의무벌칙규정, 사후검증프로세스 등의 정보를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돼, FTA활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트레이드네비에서는 FTA 활용 관련정보 이외에도 HS코드별 내국세, 환경규제, 인증, 통관거부사례, 해외오퍼, 해외시장동향, 해외전시회 등 최대 14개 항목의 모든 무역정보를 원스톱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HS코드별로 중국이 타 국가와 맺은 FTA협정세율 정보도 같이 제공하여, 생산기지가 해외에 있는 우리 기업들의 FTA활용에도 폭 넓게 이용할 수 있다는 평가다.일례로 볼트·너트(HS7318220001)은 기본세율 10%, 협정세율 10%로 한·중 FTA 혜택은 없으나, 중-아세안 FTA 세율은 0%로 아세안에 공장이 있는 기업들은 한국에서 수출하는 것보다 아세안에서 수출하는 것이 유리하게 나온다.이와 함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장 김재홍)가 중국 내 무역관 등을 통해 수집, 분석한 중국 주요 지방 성?시(省?市)별 시장진출 정보도 파일 형태로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 자료는 중국을 총 6개 권역으로 구분하여 권역별 경제지표, 산업 및 시장 동향을 설명하고, 이어 총 31개 성·시(省·市)별 경제특징, 주요산업, 한국과의 교역 현황 및 주요 품목, 투자현황 및 유망진출분야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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