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LB 볼티모어 입단 확정…등번호 25번

김현수[사진=볼티모어 오리올스 공식 페이스북]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김현수(27)가 미국프로야구(MLB)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했다. 볼티모어 구단은 24일(한국시간) 김현수와 2년간 계약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25번을 단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2년 총액 700만 달러(약 82억 원)를 예상했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거가 돼 눈물이 나올 정도로 기쁘다. 내년 정규리그 준비가 더 중요하다"고 소감을 말했다. 그는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 박병호(29·미네소타 트윈스)에 이어 국내 프로야구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세 번째 야수가 됐다. 그는 지난 17일 미국으로 건너가 신체검사를 받고 최종 계약서에 사인했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에서 주전 좌익수로 출전할 전망이다. 지역 신문 '볼티모어 선'은 "오리올스가 김현수를 3번 중심 타자로 기용할 생각이나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내년 정규리그 초반은 6∼7번 하위 타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썼다.김현수는 25일 귀국한 뒤 29일 입단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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