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 인문학의 밤
관악(Gwanak)의 약자 알파벳 G와 인문학 분야인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 행운의 숫자 7을 합쳐 '일곱 빛깔 인문학'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지역전체를 인문학으로 물들이기 위한 사업이다.이날 구청강당에서 열린 ‘인문학의 밤’은 ‘찾아가는 G7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시간에 이어 ‘인문학 배움·나눔의 장’으로 진행됐다.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인문학 강좌’를 수강한 영락고등학교 학생들의 영상과 새터민 허영철 씨의 수강 소감 발표가 있었다.‘우리 소리로 만나는 인문학’와 ‘시와 노래가 있는 희망의 인문학’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판소리와 합창이 이어졌다.또 인문학 강좌에 참여한 장승기 어르신이 나와 자신의 자작시 ‘첫눈’을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유종필 구청장은 “구는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으로 ‘인문학’을 선택, 지역 곳곳에서 ‘세계의 명화’,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 ‘역사 인문학’, ‘영화로 보는 인문학’, ‘책속의 인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펼쳐왔다”면서 “인문학을 통해 청소년들은 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융합적 인재로 성장하는 기틀을 세우고, 주민들은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래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모든 주민이 지식의 혜택을 누리는 ‘풍요로운 인문학 도시’를 만들기 위해 ‘지역인문학 활성화’ 등 다양한 인문학 정책을 펼쳐왔다.또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인문학을 보급하기 위해 ‘인문학지원센터’를 설립, 민·관·학이 공동으로 협력해 주민 스스로 인문학적 소양과 자질을 갖춘 지역 구성원으로 성정할 수 있도록 인문학 강좌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