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추락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ㆍ사진)가 필드 복귀에 대한 간절함을 드러냈다.23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TigerWoods.com)를 통해 "2016년 가장 원하는 건 다시 골프를 하는 것"이라면서 "부상의 고통 없이 그 자리에 다시 서고 싶다"고 컴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프로 20주년을 앞둔 소회를 곁들였다. 1997년 마스터스 챔피언에 등극한 것과 2000~2001년 메이저 4연승, 142개 대회 연속 본선 진출의 꾸준함 등을 '업적'으로 꼽았다. 내년 유럽과의 대항전 라이더컵에 부단장으로 나서는 흥분감도 표현했다. 올 시즌에 대해서는 그러나 "부상 재발로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지 못했다"며 "윈덤챔피언십을 끝으로 두차례 허리 수술을 받는 등 롤러코스터 같은 시즌을 보냈다"고 아쉬워했다. 지난 시즌 메이저 3연속 '컷 오프' 등 2013년 이후 우승 트로피를 수집하지 못하고 있는 처지다.특히 지난 8월과 10월 두 차례의 허리수술로 인해 선수 생활 최대 위기를 맞은 상황이다. 메이저 14승을 포함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통산 79승을 수확했지만 샘 스니드(미국)의 통산 최다승(82승), 잭 니클라우스(미국)의 메이저 최다승(18승)을 경신하기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하지만 우즈는 "5년, 10년 후 어디에 있을까 상상해 본다"며 "여전히 메이저 우승에 도전하는 최고의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을 것"이라고 장미빛 미래를 그렸다.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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