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경동나비엔(대표 최재범)은 종합에너지 기업 대륜E&S와 '지속적인 도시가스 수요확보 및 스마트 가스기기 보급 활성화 사업을 위한 공동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의정부에 위치한 대륜E&S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공동협약은 최근 합의된 파리 협약 이후 사회적인 이슈로 대두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에너지 업계에서 먼저 실천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것으로 청정 에너지원인 가스를 활용한 친환경 고효율의 에너지기기의 보급 확대를 위해 공동의 노력을 하자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양사는 고효율 친환경의 스마트 가스 기기 및 시스템 개발과 보급 확대를 위한 시장 정보 등을 공유하고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여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은 1988년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로 친환경 고효율의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한 이후 콘덴싱 기술력을 기반으로 북미 및 러시아 등지에서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보일러의 수출산업화를 주도했다. 또한 지난 2013년에는 세계에서 4번째로 난방과 동시에 전기까지 스스로 생산하는 가정용 자가발전보일러인 '하이브리젠SE'를 개발하며 보일러 기술이 미래 에너지 기술과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를 보였다. 대륜 E&S는 서울 및 경기도 동북부 지역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고 있는 회사로 현재 집단에너지사업, CES사업, 가정용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진출 등을 통해 종합 에너지기업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어 경동나비엔과의 이번 MOU를 통해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기기의 개발과 보급에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경동나비엔 역시 콘덴싱 가스보일러를 병렬로 연결해 중대형보일러를 대체하는 캐스케이드 시스템이 산업용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내년부터 새롭게 선보이는 제습냉방시스템은 기존의 냉방기기처럼 전기를 사용하는 방식이 아니라 난방에 쓰이는 열원을 이용하여 냉ㆍ난방뿐만 아니라 환기와 습도 등 실내 공기 질까지 조절할 수 있어 도시가스 사업자들과의 윈-윈(win-win) 구도 측면에서 긍정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원종호 경동나비엔 영업본부장은 "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효율의 에너지기기 사용이 필요하며 동시에 사용하는 에너지도 친환경이어야 한다"면서 "이번 MOU는 그러한 측면에서 두 가지 요소를 모두 만족시키는 가장 현실적이고 효과적인 실천 계획이어서 업계 내에서도 확대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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