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임영희 [사진=WKBL 제공]
[용인=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선두 우리은행이 임영희(35·178㎝)의 활약에 힘입어 쾌조의 6연승을 달렸다. 춘천 우리은행은 17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DB생명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57-45로 승리했다. 이날 우리은행은 쉐키나 스트릭렌(25·181㎝)과 임영희가 각각 12득점, 16득점을 올려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시즌전적 12승2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고, 삼성생명은 6승8패로 공동 4위로 떨어졌다.양 팀 초반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1쿼터 6분 57초를 남겨놓고 우리은행 박혜진(25·178㎝)은 첫 득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삼성생명은 배혜윤(26·183㎝)의 득점력(1쿼터 6득점)을 앞세워 경기를 풀어갔다. 우리은행은 수비에서 집중력(3스틸 2블록)을 발휘하며 12-11, 한 점을 앞섰다. 2쿼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우위(전반 23-16)를 점하며 차분히 득점을 쌓았다. 스트릭렌은 추가자유투에 석 점까지 넣는 등 내·외곽에서 모두 활약했다. 점수는 22-13, 아홉 점차로 벌어졌다. 스트릭렌은 2쿼터 막판 버저비터까지 성공시켜 29-21 전반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3쿼터 시작과 함께 임영희는 외곽 슛 포함 연속 5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박혜진도 석 점으로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39-23, 열여섯 점차까지 났다. 임영희는 3쿼터에만 8득점을 뽑았다. 4쿼터에도 우리은행은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성생명은 키아 스톡스(22·192㎝)가 이날 양 팀 최다인 17득점을 올리며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