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DB북한개발 책자 표지
[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산업은행은 ‘KDB북한개발' 통권 5호 책자를 16일 발간했다. KDB북한개발은 2013년 초판 발간 이후 북한개발을 위한 다양한 이론적 검토와 실현가능한 사업 제안, 북한이탈주민 인터뷰를 통한 생생한 북한 산업 리뷰 등을 수록했다. 이에 통일준비를 위한 북한개발 길라잡이의 역할을 해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KDB북한개발 통권5호에서는 북한경제에 아킬레스건이 되고 있는 금융·전력 산업에서의 현실적인 남북한 협력사업 제안, 북한개발을 위한 정치·경제 환경 분석과 관련된 연구논문 4편이 게재됐다. ▲박훤일 경희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의 북한내 개발은행 설립을 통한 남북 협력방안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북한 배전계통 현대화 시범사업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의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인과 지속요인 ▲하현철 산업은행 통일사업부장의 북한의 경제개발을 위한 선행조건이다. 박 교수는 통일시대에 산업은행에 기대하는 단계별 액션 플랜으로 ▲통일 전 상황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면서 경제개발 경험을 공유 ▲남북경제협력의 현황에 맞춰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담보로 SOC 시설 건설자금을 조달하는 연계 프로젝트 추진 ▲통일 전후 북한의 개발자금 수요증가에 대비해 북한의 국제금융기구 가입에 협력함과 동시에 재원조달 및 운용의 노하우를 전수 등을 제안했다. 북한산업리뷰에서는 북한 최대 무역항이 위치한 남포 출신 북한이탈주민이 직접 경험한 장마당과 변경무역 등 사경제 활동 현황을 구체적으로 다뤘다. 급변하는 북한경제의 단면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홍기택 산은 회장은 2015년도 5대 중점 추진과제의 하나로 ‘통일시대 준비’를 설정하고 올해 초 통합산은 출범에 맞춰 미래통일사업본부를 신설했다. 이 본부 산하 통일사업부는 통일금융을 개척하고 통일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북한정책포럼 사무국 운영을 운영하고 있다. 또 KDB북한개발, 북한의 산업 등 출판을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하고있다. 전문가와 북한이탈주민과 협력을 통한 다양한 조사연구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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