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16일 경제정책방향 발표..내년 성장률 전망치 주목

[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기획재정부가 오는 16일 내년도 경제정책 청사진인 '2016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할 예정이다.경제정책방향에는 경제성장률, 취업자 추이 등 주요 거시 경제지표 전망치와 함께 주요 정책이 담긴다.특히 기재부가 이번에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낮출지 주목된다. 기재부는 올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면서 내년 성장률을 3.3%로 제시한 바 있다.그러나 수출 부진이 생산·투자의 발목을 잡는 가운데 상당수 국내외 기관은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로 2%대를 전망한다.앞서 한국경제연구원(2.6%), LG경제연구원(2.7%), 현대경제연구원(2.8%) 등 민간 연구기관이 3%대 경제성장률 달성이 어렵다고 봤다. 노무라증권은 수출 부진 탓에 내년 성장률이 2.5%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는 등 해외 투자은행(IB)들 눈높이는 더 낮다.9일에는 한국개발연구원(KDI)도 국책연구기관 중 처음으로 내년 2%대 성장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KDI는 이날 발표한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3.0%를 제시했지만 미국 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 둔화 등 'G2 리스크'로 세계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나빠질 가능성이 매우 크고, 이 영향으로 한국 성장률도 낮아질 수 있다는 전제를 깔았다.기재부의 경우 전망치를 수정하더라도 0.1∼0.2%포인트 소폭 낮춰 3%대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정부 안팎의 예상이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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