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래픽] 빌게이츠가 뽑은 올해의 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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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공동창업자 빌게이츠는 매년 연말 '올해의 책'을 선정해 블로그 '게이츠스노트닷컴(gatesnotes.com)'에 소개한다. 7일(현지시간) 블로그에 올라온 올해의 책은 총 6권이다. 게이츠는 "올해 읽은 책들은 일정한 패턴이 있다"며 "사물 작동 방식 등 물리적 세계에 관한 것이거나 인간 내면을 깊이 통찰한 글이었다"고 말했다. 간단히 소개하자면….1. 더 로드 투 캐릭터 (The road to character, 번역서 제목 : 인간의 품격) -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브룩스의 저서. 미국 역사 속 인물을 사례로 들며 삶의 목적이 사회적 성공보다는 자아의 도덕적 성장에 있음을 설명한 책이다. 2. 씽스 익스플레이너(Things explainer) - 미국판 '무엇이든 물어보세요'라고 할 XKCD(what-if.xkcd.com) 사이트 운영자 랜달 먼로가 쓴 책. 이 사이트는 어떤 엉터리 질문이건 1000단어 이내의 쉬운 영단어와 간단한 그림으로 답변해 준다. 미항공우주국(NASA)에서 로봇공학 연구원으로 일한 먼로는 이 책에서 원자력 발전소, 식기 세척기 등의 작동 원리를 유쾌한 농담을 곁들여 알기 쉽게 풀이했다.3. 비잉 닉슨(Being Nixon) -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에반 토머스가 리처드 닉슨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쓴 책. 빌 게이츠는 저자가 사기꾼이자 전쟁무기상이라 불리우는 닉슨을 좀더 균형잡힌 시각으로 보려한 점을 높이 샀다. 닉슨의 전 생애를 감정을 배제하고 관찰하면서 똑똑하지만 결함이 있었던 한 인물의 내면을 면밀히 관찰할 수 있게 했다는 것이다.4. 서스테이너블 머테리얼스 위드 보스 아이스 오픈(Sustainable Materials With Both Eyes Open) - 인류의 큰 희생 없이도 철강, 알루미늄 등을 만들 때 발생하는 유해 가스를 최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한 책. 주제가 다소 딱딱하지만 적절한 비유와 알록달록한 일러스트로 이를 커버했다. 빌 게이츠는 이 책에서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해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5. 이래디케이션(eradication, 박멸) - 질병의 박멸을 위한 시도와 실패, 도전의 역사에 대해 쓴 책. 아프리카 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에 관심이 많은 빌게이츠가 고른 책답다. 그는 이 책이 비전문가들에겐 다소 어려울 수 있으나 한번 도전해볼만하다며 미래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과거의 교훈을 어떻게 활용할지 일목요연하게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6. 마인드셋 (Mindset, 번역서 제목 : 성공의 심리학) - 2006년에 발간된 책으로 스탠포드대학 심리학과 캐롤 드윅 교수가 썼다. 재능은 선천적이라는 생각 자체가 고정된 사고방식이며 무언가를 배우거나 목표를 달성하는데 있어 자신에 대한 믿음이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빌 게이츠는 영업적 재능을 키우길 원하는 직장인이나 자녀의 성공을 바라는 부모들이 읽을 만한 책으로 추천했다.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이진경 디자이너 leejee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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