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회 무역의날…서경배 회장 등 금탑산업훈장 수상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52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유공자 680명에게 포상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서경배 회장을 포함해 이동형 스타코 대표, 박인배 일진글로벌 대표, 정진근 효성전기 대표, 김종현 유니테스트 대표는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한다.서경배 회장은 1997년 3월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 화장품 시장 완전 개방에 따른 다국적 기업과의 치열한 경쟁 등의 변화된 시장 환경에 맞춰 '미(美)와 건강' 사업 분야에 집중해 케이뷰티(K-Beauty) 열풍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여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받았다.이동형 대표는 1992년 1월 신성기술산업(스타코)를 설립해 조선해양 기자재의 제품과 기술개발에 주력, 해외시장개척에 노력하여 2001년 180억원에서 2014년 1446억원으로 매출액을 증가시켰다. 2008년부터 부산조선해양기자재조합 이사장으로 해양플랜트 기자재(Offshore Korea) 국제전시회를 창설하기도 했다.박인배 대표는 1986년 6월 일진글로벌에 입사해 현재 대표이사 사장으로 29년간 자동차 부품업에 종사,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자동차용 휠 베어링을 생산해 수입대체 효과 및 국가 자동차 산업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정진근 대표도 1977년 효성전기에 입사해 1991년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38년간 자동차용 소형 모터산업에 종사, 국내 최초 헤어드라이기용 소형 AC모터를 수출한 이래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자동차모터에 대해 국내 최초로 국산화, 상용화해 자동차 모터업계 강국으로 만드는데 기여했다.김종현 대표는 국내업계 최초의 메모리 검사장비 국산화에 성공, 세계 최초로 고속 번인코어 테스터(High Speed Burn-In & Core tester)를 개발해 고객의 원가절감효과와 수출을 통해 무역수지 개선에 기여했다.또 홍승서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등 5명에게는 은탑산업훈장을, 박정석 고려해운 대표 등 9명에게는 동탑산업훈장을 수여한다.철탑산업훈장은 이광원 코리아써키트 부회장 등 9명에게, 석탑산업훈장은 김청용 NH무역 대표 등 8명에게 수여된다.이외에도 백남헌 씨이에스 사장 등 33명에게 산업포장을, 오성엽 롯데케미칼 본부장 등 79명에게 대통령표창을 수여한다.아울러 올해 수출의 탑 수상업체는 1328개사로 지난해 1481개사 보다 153개사가 줄었다. 이 가운데 대기업은 34개, 중견기업 63개, 중소기업 1231개를 차지했다.최고의 탑인 150억불탑은 SK하이닉스가 수상하고, 현대제철과 현대글로비스는 각각 50억불탑을 수상했다. 프로텍이노션 등 59개사는 1억불탑 이상을 수상했다.SK하이닉스는 1984년 국내 최초로 16Kb S램을 시험 생산한 이래, 세계 최초, 최소, 최고속, 최저전압의 혁신적인 반도체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며 세계 메모리반도체 2위의 반도체회사로 성장했다. 올해 수출실적 168억9337만달러로 전년대비 34% 증가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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