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만화산업의 메카' 경기도 부천시가 한국만화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중국의 국가급 문화창의단지와 교류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중국 중남부권 최대 도시인 충칭시에서 만화콘텐츠 분야 2015 한중경제포럼과 만화콘텐츠 피칭쇼를 열었다. 시는 또 5일 충칭시 지우롱푸어구 문화위원회와 만화·애니메이션산업의 교류협정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김만수 부천시장과 이진선 문화기획단장, 이희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충칭시 지우롱푸어구 문화위원회 황시엔중 당위서기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양측은 협약에 따라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작가 간 교류·인력양성·기술증진 ▲매년 정기적으로 기업단을 조직해 상대 도시에서 주최하는 만화, 애니메이션 페어참가 ▲만화, 애니메이션 분야의 공동 합작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한국만화영상진흥원도 충칭 스메이 애니메이션 예술유한책임공사와 한중만화문화발전을 위한 상호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만수 시장은 "문화콘텐츠의 엄청난 경제적 파급효과를 볼 때 문화산업 도시를 지양하는 부천시의 발전전략은 분명하고 적절한 선택이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만화콘텐츠의 중국시장 수출과 한중합작을 위해 중국내 폭넓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부천시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한국만화의 중국 진출을 위해 지난 4월에도 중국 산둥성 옌타이시, 웨이하이시와 만화애니산업의 교류협정서를 체결하고 옌타이시 문화창의단지 내 한국만화체험관 조성 등 합작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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