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민추협, 우리사회 '갈등과 반목' 치유에 앞장서야'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30일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동기들이 힘을 합해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치유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민추협 송년회에 참석해 "김대중, 김영삼 두 지도자를 모시고 힘을 합해 목숨을 걸고 독재와 싸워 이 땅의 민주주의를 이룩했지만 과한 경쟁 때문에 우리 사회의 반목과 갈등을 조장한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김 대표는 "두 지도자가 가시면서 한 분은 지역주의 청산을 유훈으로 남기셨고, 또 한 분은 통합과 화합을 유훈으로 남기셨다"면서 "통합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주의 청산을 위해 민추협 동지들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추협 회원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두 지도자의 정신을 계승하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 박광태 전 광주시장도 "다행히 이 나라에 두 분이 있어서 나라의 기틀을 마련하고 희망의 문을 열었다. 이를 지켜나가는 것이 우리의 소임"이라며 "두 분이 남긴 유훈과 정신을 함께 영원히 지키자는 결의를 마음 속에 다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민추협 이사장인 권노갑·김덕룡 전 의원과 공동회장인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박광태 전 광주시장, 고문인 김상현 전 의원, 박관용 전 국회의장 등이 참석했다.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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