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집수리
집수리 대상으로 선정된 가구는 대부분 방과 부엌이 하나씩 있는 노후화된 반지하 주택으로 조속한 개선이 필요한 실정이었다. 겨울철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창문 및 방문을 교체하고 단열재를 시공했다. 또 환기불량으로 방과 부엌 내부에 발생한 곰팡이 제거, 도배·장판 교체 및 자동 환풍기 등을 설치했다. 고장난 가스레인지 및 냉장고, 오래된 싱크대를 교체하고 실내등은 모두 전기료 절감을 위하여 LED 등으로 교체했다.집수리 완료 후에도 해당 가구에 금천구청과 롯데건설 자원봉사자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홀몸어르신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편사항을 점검하고 쌀과 반찬 등 필요한 생필품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명절과 김장철에는 명절선물과 직접 담근 김장김치도 지원했다. 금천구는 올해 집수리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그동안 추진과정에 참여한 롯데건설과 집수리 가구 세입자 및 집주인의 불편·건의사항 등 의견을 수렴해 내년 3월부터 실시되는 홀몸어르신 맞춤형 집수리 3차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저소득 취약계층 집수리사업이 기폭제가 돼 다른 자치단체 및 기업에도 널리 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롯데건설 뿐 아니라 다른 기업들의 참여도 이끌어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