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오른쪽)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찾아 최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여야 비준안 처리가 진통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여러분(경제인)들이 들고 일어날 때가 되었다. 여론을 일으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대표는 새누리당 지도부와 25일 서울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야당이) 비준안을 우리가 도저히 이해 할 수 없는 갖가지 이유로 지연 시키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24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를 향한 강경 발언 직후 이뤄진 것이라 관심이 집중된다. 김 대표는 이어 "새누리당이 오늘 간담회에 임하는 자세는 '귀는 있고, 입은 없다'는 마음으로 경청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입장에서 어떠한 쓴 소리도 달게 받고 여러분의 의견을 꼼꼼히 메모해 제도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수출과 내수를 고르게 회복하고 허약한 체질을 건강하게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며 "새누리당은 노동개혁 5대법안과 경제 활성화 법안 등을 조속한 시일내에 처리해 경제회복 도움에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최근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7%로 하향 조정했고 우리 경제는 수출 감소액보다 수입액이 더 많이 줄어 경상수지가 흑자를 나타내는 불황형 흑자"라며 "이래서는 일자리 창출을 기대할 수 없다"고 말했다.이어 허 회장은 "이러한 시점에서 새누리당이 직접 경제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발전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를 제안해 준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