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교육지표]고등교육 이수율 1위…'부모보다 고학력 61%'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우리나라 고등교육 이수율이 7년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우리 사회의 고학력 추구 현상이 심화되면서 부모보다 학력이 높은 청년 비율도 OECD 국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OECD는 24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5년 OECD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34개 OECD 회원국과 12개 비회원국 등 46개국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지표에 따라 2012~2014년 기준 통계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했다.OECD 발표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년층(25~34세) 고등교육 이수율은 68%로, OECD 평균(41%)에 비해 27%포인트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이로써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올해로 7년째 OECD 국가 가운데 1위를 기록했다.

'2015 OECD 교육지표' 발표 내용 (자료제공=교육부)

청년층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5년 51%였던 우리나라 청년층 고등교육 이수율은 2010년 65%, 현재 68%까지 올라갔다.청년층 고등학교 이수율도 13년째 OECD 국가 중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청년층 고등학교 이수율은 98%로, OECD 평균 83%에 비해 15%포인트 높다.이에 반해 장년층(55~64세)의 경우, 고등교육 이수율은 17%로 OECD 평균인 25%에 비해 8%포인트 가량 낮아 세대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처럼 청년층의 고등학교와 대학교육 비중이 높아지면서 우리나라가 OECD 국가 가운데 부모보다 학력이 높은 청년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우리나라 25~34세 청년층 중 부모 학력보다 높은 비율은 61%로, OECD 평균인 32%에 비해 2배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중 47%는 대학교육까지 받았고, 부모보다 학력이 높으면서 고졸학력을 가진 청년은 14% 가량이었다. 이에 반해 부모와 동일 학력인 비율은 35%, 부모보다 저학력인 비율은 3%였다. OECD 평균인 52%와 16%에 비해 각각 10%포인트 이상 낮았다.이번 조사결과는 OECD 홈페이지(//oecd.org)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5년 OECD 교육지표 번역본'을 내년 2월 중 발간, 교육통계서비스 홈페이지(//kess.kedi.re.kr)에 올릴 계획이다.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