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가장 성숙한 시장으로 조사됐다. 17일 비자가 시상조사업체 오알씨 인터내셔날에 의뢰해 아태지역 13개국 소비자 1만1760명을 대상으로 비교 조사한 결과 한국의 점수가 가장 높았다.한국(73) 다음으로는 뉴질랜드(71), 중국(69), 호주(67)의 지수가 높은 곳으로 나타났다. 일본(55)이 중국(69)보다 전자상거래 관여도가 낮은 반면, 인도(63)는 홍콩(59), 싱가폴(57), 대만(51) 보다 앞서 있었다.한국 소비자들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공연 티켓(88%), 음악, 영상, 앱이나 게임과 같은 디지털 콘텐츠(86%)와 여행 관련 항공 티켓 구매나 숙박(83%)등이 있었으며, 이와는 반대로 온라인 보다 오프라인에서 주로 구입하는 항목으로는 식료품, 배달 음식, 건강 관련 제품인 곳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검색 비중이 높으면 물품 구매로 이어지는 경향 또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패션 잡화(검색 95%, 구매 71%), 영화 티켓(검색 91%, 구매 71%), 화장품(91%, 59%)등과 같은 상품들은 검색이 구매로 연결되는 비중이 컸다. 반면 가전(검색 75%, 구매 28%), 금융상품(검색: 73%, 구매 25%)과 같은 제품들은 반드시 검색이 구매로 이어지지는 않았다.전자상거래를 하기에 가장 적합한 기기로 한국 소비자들은 개인용컴퓨터(63%)를 뽑았다. (스마트폰 34%, 태블릿2%) 하지만 스마트폰을 이용한 쇼핑이 전년 대비 19% 상승한 반면 개인용컴퓨터에서의 전자상거래는 -8% 하락했다. 이안 제이미슨 비자코리아 사장은 "대한민국은 전체 인구 중 93%가 인터넷을 사용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스마트폰 보급율 (83%)을 자랑하고 있다"며 "비자는 전자상거래시 안전한 지불 결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와 상품을 개발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도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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