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기자
▲지난 12일 열린 ‘빅데이터 성과보고회’에서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맨 오른쪽)이 최재유 미래창조과학부 차관(맨 왼쪽)에게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을 설명하고 있다.<br />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6월부터 더존비즈온 및 융합산업연합회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 및 선박 유지·보수 MRO(Maintenance, Repair & Operation)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이날 공개된 선박 신수요 예측 플랫폼은 물동량과 해운관련지표 등의 자료를 분석해 각 선종, 항로별 운항효율과 시장에 대한 예측 및 분석을 제공한다. 독자 개발한 분석 엔진을 활용해 하루 1000만건 이상의 전세계 선박 운항 데이터도 처리할 수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빅데이터를 활용해 선박·항만·선급(선박 검사 기관)·수리 조선소·기자재업체를 연계하는 선박 유지·보수 시스템의 개발 진행 상황도 함께 공개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초로 구축된 선박 수요 예측 플랫폼 및 유지·보수 시스템을 오는 12월까지 개발 완료해 향후 자사 제품 전략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전시회에 참석한 엄항섭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전무)은 "조선·해운 관련 데이터 분석의 경우 해외 전문 기관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며 "회사가 개발 중인 시스템이 안착되면 한국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