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시비'로 주민 살해한 경비원 '흉기 미리 준비해 뒀다'

택새 수령시간 두고 실랑이 벌이다 입주자대표 살해한 경비원이 흉기를 미리 준비해 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 사진=TV조선 뉴스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택배 수령시간을 놓고 언쟁을 벌이다가 입주자대표를 살해한 경비원이 범행에 쓰인 흉기를 미리 준비해 뒀던 것으로 드러났다.11일 시흥경찰서는 살인 피의자 김모(67)씨가 입주자대표 A(69)씨를 아파트 내 관리사무소에서 흉기로 두 차례 찔러 살해한 현장을 CC(폐쇄회로)TV 영상으로 분석하던 중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앞서 김씨는 자신이 소지하고 있던 손톱깎이에 달린 예리한 흉기(칼날길이 5㎝)로 A씨를 찔렀다고 진술했지만 김씨가 손수건에 무언가를 싸서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상흔 깊이가 8㎝"라는 부검결과를 토대로 김씨로 부터 다른 흉기가 있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현장을 주변을 다시 수색한 경찰은 경비실 근처 화단에 거꾸로 꽂혀 있던 과도를 찾아냈고, 김씨는 "흉기를 미리 가져간 사실을 숨기기 위해 거짓 진술을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범행에 이용된 흉기가 당초 김씨의 진술과 다른 것이라는 내용을 수사결과에 넣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김씨는 경비실 택배 수령시간을 오후 11시로 제한하자는 건의에 대해 입주자 대표 A씨가 "주민 편의도 고려해야 한다. 그럴거면 사표를 쓰라"라고 하자 격분해 A씨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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