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상승폭은 0.14%로 커져[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가을 이사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전국 전셋값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감정원이 지난 2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매매가격과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각각 0.14%, 0.17% 상승했다. 감정원 관계자는 "매물부족 탓에 전세가격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며 "다만 막바지 가을 이사철로 접어들면서 수도권 및 부산, 대구 등 지방광역시를 중심으로 이사수요가 소강상태를 보이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 0.20%에서 0.17%로 축소됐다"고 말했다.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수도권(0.23%)은 서울과 경기, 인천 모두 전셋값 상승폭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34%)은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중랑구와 도봉구,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강남권(0.27%)은 이사 성수기가 마무리 된 영향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0.12%)은 주요 상승지역인 제주와 부산, 대구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시도별로는 광주(0.39%)와 서울(0.30%), 제주(0.22%), 경기(0.21%), 부산(0.18%), 대구(0.13%), 충남(0.11%), 대전(0.11%), 인천(0.11%) 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60→155개)한 지역 및 하락(8→7개)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10→16개) 지역은 증가했다.매매가는 주택담보대출 부담이 커지는 내년 이전에 주택을 서둘러 구입하려는 매수문의가 이어지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0.13%→0.14%)이 확대됐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수도권(0.15%)은 경기의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서울과 인천의 상승폭이 둔화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서울 강북권(0.20%)은 지속적인 저금리기조에 실수요자의 매매전환 수요가 지속되며 중랑구와 도봉구, 성북구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0.18%)은 구로구와 관악구, 동작구 등의 아파트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았던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지방(0.12%)은 광주와 부산, 전남 등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세종(0.02%)과 경북(0.02%)이 하락에서 상승세로 전환되며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시도별로는 광주(0.36%)와 제주(0.36%), 부산(0.24%), 서울(0.19%), 전남(0.17%), 울산(0.15%), 경기(0.14%), 대구(0.13%), 강원(0.10%) 등은 상승했다. 충북(-0.03%)은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공표지역 178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149→147개)한 지역 및 하락(20→15개)한 지역은 감소했다. 보합(9→16개) 지역은 증가했다.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알원(www.r-one.co.kr) 또는 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애플리케이션(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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