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다음달 1일부터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이 건강보험에 적용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한달에 49만5000원 가량인 환자 약값 부담은 병원 규모에 따라 11~19만원대로 낮아져 최대 30만원 가량 환자 부담이 줄어든다. 알리톡은 최소 4주간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 반응하지 않은 성인의 재발성 반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가진 약제다. 항염효과와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이 낮다. 하루 한번 1캡슐을 먹으면 돼 복용도 간단하다. 임상 결과도 알리톡의 경우 국소 스테로이드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중증 손습진 환자에게 처방했을 때 평균 75% 이상의 증상 감소효과가 있었다. 대웅제약 이현수 PM은 "알리톡은 손습진 치료에 대한 효과는 인정받았지만 높은 약가로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처방이 어려웠던 제품"이라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국소 스테로이드제 치료가 어려웠던 만성 손습진 환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알리톡을 제공해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지난 2013년부터 다국적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자회사 스티펠로부터 알리톡을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손습진 환자는 700만명으로, 이 가운데 중증 손습진 환자는 21만에 달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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