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교육부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추진을 위해 비밀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5일 새정치민주연합에 따르면 교육부는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TF를 지난 9월부터 운영 중이다. 총 21명으로 구성된 TF는 정부 세종청사가 아닌 서울 종로구 국립국제교육원 내에 사무실을 두고 국정교과서 추진을 논의해 왔다. TF는 기획·상황관리·홍보 등 3개의 팀을 구성됐다. 상황관리팀은 '청와대의 일일 점검 회의 지원' 업무를 맡아 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팀들은 '교원·학부모·시민단체 동향 파악 및 협력', '언론·온라인 동향 파악 및 쟁점 발굴' 업무를 맡았다. 단장은 교육부 고위공무원인 오석환 충북대 사무국장이 맡고 있다.새정치연합 한국사교과서국정화저지특위위원장인 도종환 의원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립국제교육원을 찾아 이 같은 내용을 확인하려 했으나 불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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