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카자흐스탄의 한국계 복서 게나디 골로프킨(33)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골로프킨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국제복싱기구(IBO)·국제복싱연맹(IBF) 미들급 통합 타이틀 매치에서 데이비드 르뮤(26·캐나다)에 8라운드 1분3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프로 통산 전적 34전 34승(31KO)으로 무패 기록을 이어간 그는 이미 벨트를 가지고 있는 세계복싱평의회(WBC)까지 더해 네 개 부문 타이틀을 석권했다. 한국인 어머니와 러시아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골로프킨은 최근 은퇴를 선언한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미국)를 잇는 복싱 스타다.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71㎏ 이하급 우승을 비롯해 2003년 세계선수권대회, 2004 아시아선수권대회 75㎏ 이하급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그는 다음달 21일 열리는 미겔 고토(푸에르토리코)와 사울 알바레스(멕시코) 경기 승자와 내년 초에 대결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