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마티아스 뮐러 폭스바겐의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배출가스 조작 차량에 대한 리콜과 수리를 내년 1월에 시작할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는 모든 대상 차량에 대한 수리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뮐러 CEO는 이날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과의 인터뷰에서 "불가피한 경우 차량 개조까지 고려하고 있고 당연히 고객이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없다"며 이같이 언급했다.또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전 세계 디젤차량은 애초 1100만대가 아닌 950만대로 최종집계됐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인 950만대 중 대부분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수리할 수 있지만 일부 차량부품의 교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폭스바겐은 수리와 벌금 등에 들어가는 비용을 투자자금의 긴축 등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한편 뮐러 CEO는 임직원 중 소수만이 배출가스 조작에 연루됐다고 강조하면서 마틴 빈터코른 전 CEO의 연루설을 부인했다.그는 폭스바겐이 앞으로 일원화된 의사결정 구조를 분권화하고 각 브랜드에 분리된 책임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뮐러 CEO는 또 폭스바겐이 다시 제 위치로 복귀하려면 혁명보다는 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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