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군수 김성, 오른쪽에서 세번째)은 지난 1일 국내 자매결연 기관을 방문한 중국 동덕의원(원장 차이커췬, 오른쪽에서 네번째)과 만남을 갖고 내년 박람회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br />
"1일 중국 동덕의원 장흥군 방문, 내년 박람회 참여 의사 밝혀""미국·중국·독일 등 10개국 26개 기관 박람회 참여 확정"[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해외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장흥군의 노력이 잇단 성과를 보이고 있다.장흥군(군수 김성)은 지난 1일 국내 자매결연 기관을 방문한 중국 동덕의원(원장 차이커췬)과 만남을 갖고 내년 박람회 참여 의사를 타진했다.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 소재한 동덕의원은 서양의학과 중국 전통의학을 융합해 암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병원으로 1,600개 규모의 병상을 운영하는 대형병원이다. 지난 9월 30일 한국을 찾은 차이커췬 원장 일행은 1일 장흥군에 도착하여 편백숲 우드랜드에서 하룻밤을 머물면서 장흥통합의료센터 건립과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 개최 전반에 대한 박람회 조직위 측의 설명을 들었다. 김성 장흥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차이커췬 원장은 내년 열리는 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깊은 관심을 보이며 “실무적인 사항을 검토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양측은 앞으로 교류의 폭을 넓히고 세계적으로 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통합의학산업 분야에 공동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차이커취 원장은 정남진이라는 지명이 가진 의미를 물어보고 청태전과 표고버섯, 한우 등 지역 특산품에도 깊은 관심을 보였다. 장흥군은 지난 달 중국 광화병원과 해대병원 등 2곳과 교류협약을 맺고 중국인 관람객과 국외 의료기관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동덕의원 방문을 통해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대한 중국의 반응이 의외로 높은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미국, 중국, 독일 등 10개국 26개 기관의 박람회 참여를 확정짓고 있는 장흥군은 앞으로 참가를 희망하는 병원이나 기업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박람회의 주제와 부합되는 기관을 중심으로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김성 군수는 “장흥군은 환자 중심의 통합의학이 21세기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으로 부상할 것을 예상하고 지난 6년 동안 대한민국 통합의학박람회를 매년 개최해 왔다”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내년 국제통합의학박람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6장흥국제통합의학박람회는 ‘통합의학, 사람을 향하는 새로운 길을 열다’라는 주제로 2016년 9월 29일부터 10월 31일까지 33일간 전라남도 장흥군 안양면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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