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30일 대신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수요 약세와 제품 가격 하락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 160만원에서 152만원으로 내렸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산업의 수요 약세와 반도체·디스플레이 제품 가격 하락이 2016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2015년과 2016년 예상 주당순이익(EPS)를 종전 대비 각각 4.7%, 13.6% 하향 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6.6조원으로 전분기 대비 4% 하락에 그치며 시장 우려 대비 양호할 것으로 추정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 3.5조원, 디스플레이 0.7조원, CE 0.2조원, IM 2.2조원으로 추정된다. 그는 "반도체 영업이익은 제품 가격의 빠른 하락을 반영해 종전 추정치 3.7조원을 3.5조원으로 하향하고, IM 영업이익은 중저가폰 출하 증가에 따른 수익성 하락을 반영해 종전 추정치 2.7조원를 2.2조원으로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특별 배당 계획이 없다는 점 때문에 오히려 자사주 매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며 "2016년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의 감익이 우려되는 가운데 감익 규모는 전년 대비 한 자릿수 하락인 8%에 그쳐 상대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에는 주력 사업부인 반도체와 IM 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6% 하락한 6.2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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