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부, 국립국악원서 '밀양북춤' 선보여

하용부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밀양에 전승되는 남성 춤이 10월 28일과 11월 25일에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펼쳐진다.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예능보유자 하용부의 춤이다. 경남 밀양의 명무 하보경 옹의 종손으로 태어나 5세부터 '양반춤', '범부춤', '북춤' 등을 전수받은 춤꾼으로 현재 밀양백중놀이와 밀양연극촌장으로 활동한다.이번 무대에서는 '양반춤', '밀양북춤', '영무' 등을 선보인다. 거칠고 투박하면서도 즉흥성과 신명이 최고조에 이르는 춤사위를 전할 예정. 특히 밀양북춤은 중요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일부로 밀양지역을 대표하는 남성 춤이다. 커다란 북을 엇 박으로 치면서 느린 덧뵈기와 자진모리로 춤을 춘다. 북을 내려놓고 흥겨운 장단에 몸을 맡기기도 한다. 백미는 낮게 정면을 응시하며 몸을 살짝 비틀고 느릿한 움직임을 보이는 춤사위다. 여유를 부리다가 북 장단이 최고조에 이르면 빠르고 강한 춤사위를 뽐낸다.무대에는 이정희 매헌춤보존회 회장이 하용부의 조력자로 나선다. 자연스럽고 소박한 '도살풀이춤'을 선보인다. 하용부의 제자인 안상화, 서연주, 이은영, 한정미도 '입춤(채상묵류)'로 풍성함을 더한다.공연은 전석 2만원이다.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전화(02-580-3300)로 티켓을 예매할 수 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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