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금산조 이생강 명인 5집 발표

'팔천 년 역사의 소리 퉁소가락'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대금산조(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예능보유자 이생강 명인이 5집 음반 '팔천 년 역사의 소리 퉁소가락'을 냈다. 이 명인은 2006년부터 '단소 소리', '대금 소리', '피리 소리', '소금 소리' 등 '위대한 우리 소리' 시리즈를 발표해왔다.퉁소는 세로로 부는 악기다. 단소와 모양은 같으나 굵기는 대금과 같고 음의 폭이 커서 저음 소리를 장엄하게 표출할 수 있다. 민속악에서 독주악기로 쓰인다.소리는 구성지고 한이 깃들어 있는 게 특색이다. 옛날 전쟁터에서 고향의 처자식을 그리워하는 병사들이 퉁소소리를 듣고 전의를 상실해 뿔뿔이 흩어졌다는 고사가 전해질 정도다. 이번 음반에는 동부지방의 '정선아리랑', '한오백년' 등 대표적인 우리 민요가 실린다. 전라도 지역의 산조와 시나위, 페루 민요 'El Condor Passa' 등도 담긴다. 이 명인은 "우리의 아름다운 음악 유산이 오늘날 문화적 정서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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